Fujiflim X-T30 III 리뷰 — 변함없는 매력, 살짝 업그레이드 된 엔트리 미러리스

후지필름의 X-T30 시리즈는 오랫동안 입문자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카메라 라인입니다. 이번에 등장한 Fujifilm X-T30 III는 그런 전통을 이어가며, 가격은 999달러로 유지했습니다.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지만, 새로운 X Processor 5 탑재로 처리 속도와 AF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외관은 그대로지만 내부는 조금 더 빠르고 똑똑해진 셈입니다.

후지필름 X-T30 III 카메라 전면 모습. 실버와 블랙 투톤 바디에 XC 13-33mm f/3.5-5.6 OIS 렌즈가 장착된 상태로, 나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주요 스펙 한눈에 보기

항목Fujifilm X-T30 III 사양
센서26MP APS-C X-Trans CMOS 4
프로세서X Processor 5
ISO 범위160 ~ 12,800 (확장 시 80 ~ 51,200)
EVF2.36M 도트 OLED 뷰파인더
디스플레이3.0인치 틸트식 터치스크린 (162만 도트)
연사 속도8fps (기계식 셔터)
동영상4K 60p / 6K 오픈게이트
필름 시뮬레이션Reala Ace, Nostalgic Neg 포함
무게378g
가격$999 (미국 기준)

X-T30 III의 핵심 변화 — 프로세서와 AF 성능

가장 큰 변화는 바로 X Processor 5의 탑재입니다. 이로 인해 오토포커스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인물뿐 아니라 자동차·기차·비행기 등 다양한 피사체 인식이 가능합니다.
전작보다 피사체 추적 정확도가 높아졌고, 페이스/아이 디텍션 역시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초보자도 별다른 세팅 없이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죠.


영상 기능도 소폭 업그레이드

X-T30 III는 4K 60p와 6K 오픈게이트 녹화를 지원하며, F-Log 및 F-Log2로 확장된 다이나믹 레인지를 제공합니다.
다만, 여전히 2.5mm 마이크 단자를 사용하고, 헤드폰은 USB 어댑터를 연결해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이로그나 하이브리드 촬영용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후지필름 X-T30 III 미러리스 카메라 전면부. 렌즈가 분리된 상태로 센서가 보이며, 배경에는 그리드 무늬의 검은 바탕이 있다.

사용감 — 익숙한 조작, 여전한 감성

X-T30 III는 클래식한 다이얼 조작과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X-T30 II 사용자라면 완전히 익숙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새로 추가된 Film Simulation 다이얼로 Reala Ace, Nostalgic Neg 등 자신만의 톤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 배터리 효율 개선

배터리는 이전과 동일한 NP-W126S를 사용하지만, 새 프로세서 덕분에 약 425컷까지 촬영 가능해졌습니다.
긴 여행에서도 배터리 부담이 줄었고, USB-C 충전으로 보조배터리 사용도 가능합니다.

후지필름 X-T30 III 카메라 후면 디자인. 틸트형 LCD 화면과 아날로그 스타일 다이얼, 드라이브 버튼, AEL/AFL 버튼 등이 보인다.

결론 — 작고 가벼운 클래식의 재발견

Fujifilm X-T30 III는 전작과 큰 차이는 없지만, 여전히 즐겁고 감성적인 카메라입니다.
26MP 센서, 향상된 AF, 오픈게이트 영상, 그리고 전통적인 디자인까지.
이 카메라는 여전히 초보자에게 훌륭한 선택이며, 휴대성이 중요한 포토그래퍼에게도 이상적입니다.


출처: Peta 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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