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Lumix S1 II 리뷰 – 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진짜 하이브리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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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용 풀프레임 카메라 찾고 있다면, 이건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합니다.”

요즘 24MP 풀프레임 카메라는 흔합니다. 하지만 파나소닉이 새롭게 내놓은 Lumix S1 II는 그중에서도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단순히 화질만 좋은 게 아니라, 속도, 동영상 성능, 하이브리드 촬영의 유연성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Panasonic Lumix S1 II의 실제 사용 느낌부터 사진과 영상 기능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을 정리해봤습니다.

S1 II의 외형은 S1R II와 완전히 동일한 바디를 사용합니다. 디자인은 이전 파나소닉 풀프레임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립감은 더 좋아졌고, 무게도 약 795g으로 경량화되어 휴대성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영상 촬영자를 위한 앞·뒤 태리 램프와 USB-C 외장 SSD 저장 기능은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부분입니다.

Lumix S1 II는 24MP의 부분 스택드 CMOS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연사 속도가 크게 향상됐고, 롤링 셔터 억제력도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AF 성능은 니콘이나 캐논보다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얼굴/눈 인식은 꽤 안정적이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예: 스포츠, 동물)에서는 추적 성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색감은 파나소닉 특유의 Leica 흑백 프로필, 자연스러운 오토 화이트 밸런스 등이 인상적입니다. 이미지 품질 자체는 경쟁사와 비슷하지만, 고감도에서의 노이즈는 다소 아쉽습니다.

이 카메라의 진짜 매력은 영상 기능에 있습니다.

게다가 내부 팬이 탑재되어 있어 영상 촬영 중 발열에도 강한 편입니다. 단, 5.8K 60p 같은 고사양 모드에선 30~40분 수준의 촬영 시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 중심의 콘텐츠 제작자라면 영상 옵션, 저장 유연성, 발열 처리, 손떨방까지 모두 만족할 수준입니다.

이 카메라는 영상 기능에 진심인 사람을 위한 제품입니다. 사진만 생각한다면 굳이 이 가격(약 $3,200)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쟁사인 니콘 Z6 III는 같은 센서를 쓰고도 더 저렴하며, 사진 AF는 더 낫습니다.

하지만 영상까지 병행한다면, S1 II는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Lumix S1 II는 결국 당신이 사진보다 ‘영상에 얼마나 진심인가’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카메라입니다.”

유튜브 촬영, 광고, 단편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S1 II는 진심으로 고려해볼 만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사진 위주라면 S1R II 또는 다른 고화소 바디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