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X100 시리즈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휴대성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고정식 렌즈와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있었죠. 그런 분들에게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Fujifilm X-E5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Chris Niccolls의 실제 사용기를 바탕으로, X-E5가 왜 단순한 입문기를 넘어 진짜 하이엔드 감성 카메라로 재탄생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Fujifilm X-E5 핵심 스펙 요약
| 항목 | 내용 |
|---|---|
| 이미지 센서 | 40MP X-Trans CMOS 5 HR APS-C |
| 뷰파인더 | 2.36M 도트 EVF |
| 후면 디스플레이 | 틸트형 터치스크린, 약 1.6M 도트 |
| 손떨림 보정 | 5축 IBIS 내장 |
| 연사 속도 | 최대 13fps (전자셔터 기준) |
| 영상 성능 | 최대 6.2K/30p, 4K HQ 지원 (크롭 있음) |
| 배터리 | NP-W126S |
| 무게 | 약 445g (배터리, 메모리 포함) |
| 가격 (2025년 기준) | 바디 $1,700 / 23mm f/2.8 키트 $1,900 |
💎 디자인과 조작성, 지금까지의 X-E 시리즈와 다르다
X-E5는 전통적인 레인지파인더 스타일의 뷰파인더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조작계는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 신규 커맨드 레버 탑재 → 단순한 슬라이드 혹은 롱프레스로 4가지 기능 빠르게 전환 가능
- 전용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 → 상단 창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 (클래식 카메라 오마주)
- 노출 보정 다이얼 + 셔터 다이얼 + 커맨드 다이얼 → 후지 유저가 가장 사랑하는 수동조작 완비
- 새로운 매치 니들 방식 노출계 표시 → 80년대 SLR 느낌 물씬
커스터마이징도 후지필름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수준으로, 거의 모든 버튼과 다이얼을 본인 스타일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사진 성능: X100VI와 같은 센서, 더 유연한 시스템
X-E5는 X100VI와 동일한 40MP 고해상도 센서를 사용합니다. 디테일은 정말 뛰어나며, 고해상도 덕분에 크롭 여유도 충분하죠. 기계식 셔터로는 8fps, 전자 셔터로는 최대 13fps까지 지원해 일상 촬영이나 스냅, 풍경 촬영까지 부족함이 없습니다.
- IBIS(바디 손떨림 보정) 내장 → 망원 렌즈 사용 시에도 안정적
- 피사체 인식 AF 및 눈/얼굴 인식 기능 탑재
- 필름 시뮬레이션 사용자 조정 → 화이트밸런스, 곡선, 채도, 입자감 등 세부 설정 가능
- 23mm f/2.8 렌즈 → X100VI와 비슷한 시야각, 플레어 억제력 우수
렌즈 교환이 가능한 만큼, 18mm f/2, 35mm f/2 등 다양한 단렌즈를 활용해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 영상 기능은 아쉬움… 서브 영상용까지만
X-E5는 영상 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센서 해상도가 너무 높다 보니 롤링 셔터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반 4K는 디테일 손실이 있고, 고화질 모드는 크롭이 심하며 발열에도 취약합니다.
- 영상 녹화 최대: 6.2K/30p 또는 4K/60p
- 마이크 입력, USB-C 이어폰 출력 가능
-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음
영상은 간단한 클립 촬영이나 브이로그 수준에 적합하며, 영상 중심 유저는 X-S20이나 X-T5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 단점 | 설명 |
|---|---|
| 뷰파인더 해상도 낮음 | 2.36M 도트 → X100VI(3.69M)보다 열세 |
| 하이브리드 OVF 없음 | X100VI의 특징 중 하나 |
| 방진/방습 미지원 | 고급 기종임에도 날씨 대비 기능 없음 |
| 영상 화질 아쉬움 | 롤링 셔터와 크롭 이슈 발생 |
✅ X100VI와 비교하면?
| 항목 | X-E5 | X100VI |
|---|---|---|
| 렌즈 | 교환 가능 (23mm f/2.8 키트) | 고정 23mm f/2 |
| 센서 | 40MP APS-C | 40MP APS-C |
| 뷰파인더 | EVF (2.36M 도트) | 하이브리드 EVF/OVF (3.69M) |
| ND 필터 | 없음 | 내장형 4스탑 ND |
| 방진방습 | 없음 | 있음 |
| 무게 | 445g | 521g |
| 가격 (2025년 기준) | $1,900 (23mm 렌즈 포함) | $1,599 |
X100VI가 고정렌즈 + 감성 디자인이라면, X-E5는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확보한 교환식 카메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정리: “내가 원하는 진짜 X100은 이거였다”
Chris Niccolls의 말처럼, X-E5는 사실상 ‘가장 완성도 높은 X100’의 대안입니다. 감성적인 디자인, 후지 특유의 조작성, 그리고 다양한 렌즈 선택지가 가능한 교환식 시스템은 사진 유저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줍니다.
물론 완전한 영상 기능이나 날씨 대비 기능은 없지만, 스냅·여행·일상 촬영을 중심으로 한다면 X-E5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원문출처: https://petapixel.com/2025/06/12/fujifilm-x-e5-review-no-longer-a-beginners-basic-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