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액션캠 시장의 강자 DJI가 이번에는 360도 카메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정식 발표는 없지만, FCC 등록을 통해 DJI OSMO 360의 존재가 드러났고, 내부 사진과 간이 설명서까지 유출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DJI는 정말 Insta360과 GoPro가 장악한 360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DJI OSMO 360, FCC 등록으로 실체 드러나
2024년 10월 18일, DJI Osmo 360이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인증 문서에 등장하면서 존재가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외관 사진과 간략한 매뉴얼이 공개되며 실제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죠.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Osmo 360은 :
- DJI Osmo Action 3, 4, 5와 동일한 배터리 사용
- Insta360 X3와 유사한 미러형 구조
- GoPro Max 360과 비슷한 외형
즉, 시장 선두 제품들의 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 디자인입니다.
DJI는 왜 이제야 360 시장에 뛰어드나?
사실 DJI가 액션캠 시장에 본격 진입한 것은 2019년, Osmo Action 출시부터였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GoPro에 비해 화질과 발열 문제로 혹평을 받았고, 이후 Action 2, Action 3로 점차 개선되며 입지를 다져왔죠.
하지만 360 카메라 시장은 Insta360이 독주했습니다.
- 2018년 GoPro Fusion은 기대 이하였고
- Insta360은 **X2(2020), X3(2022)**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으며 대세가 되었죠.
DJI는 한 발 늦게 뛰어든 셈이지만, 브랜드 파워와 생태계 완성도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습니다.
Insta360과 GoPro의 현재 포지션
| 브랜드 | 대표 모델 | 출시가 | 특징 |
|---|---|---|---|
| Insta360 | X5 | $549 | 최신 플래그십, 이미지 품질↑ |
| Insta360 | X4 | $469 | 가격 인하된 구형 모델 |
| GoPro | Max 360 | $349 | 2019년 출시, 가격 경쟁력 중심 |
만약 DJI가 Osmo 360을 정식 출시한다면, $349~$449 사이의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수입 관세 및 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큰 변수입니다.
유출 내용 요약
- 출시 시점: 아직 미정 (2025년 하반기 예상)
- 디자인: GoPro Max + Insta360 스타일
- 배터리: Osmo Action 시리즈와 호환
- 가격 경쟁력: $349 이하로 출시해야 경쟁 가능
- 시장 변수: 미국 관세 문제, GoPro/인스타360의 신제품 사이에서 입지 확보 과제
DJI는 아직 늦지 않았다?
360도 콘텐츠의 수요는 유튜브, 틱톡, VR, 여행 브이로그 등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DJI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DJI Mimo, DJI Fly 등)와 이미 확보된 고객층을 바탕으로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출시 시점과 가격.
만약 2025년 하반기까지 제품을 발표하지 못하면, 다시 Insta360의 신제품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마무리 – DJI Osmo 360의 성패는 ‘타이밍’과 ‘가격’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들을 보면, DJI는 꽤 진지하게 360 시장 진입을 준비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Insta360이 거의 장악했고, GoPro도 가성비 중심으로 틈새를 공략 중이죠.
DJI Osmo 360이 성공하려면?
- Insta360보다 더 쉽고 빠른 워크플로우
- DJI 특유의 앱/생태계 연동
- $349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
이 세 가지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이제 남은 건 DJI의 공식 발표뿐입니다.
원문출처 : https://dronexl.co/2025/05/04/dji-osmo-360-leaked-but-is-dji-too-l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