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15% 시대, 카메라 업계의 대응 전략은?

2025년 8월, 미국 정부가 일본산 제품에 대해 기존 10%에서 15%로 관세를 인상하면서, 카메라 업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Fujifilm, Canon, Sigma 등 주요 제조사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선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닙니다. 고가의 카메라 및 렌즈는 단 5%의 관세 인상만으로도 수백 달러의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유통망, 소비자 대응, 생산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 대의 DSLR 카메라가 쌓여 있고, 그 뒤로 빨간색 상승 화살표가 배경에 그려져 있는 이미지. 카메라 가격 인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함.

Fujifilm – 결국 가격 인상, 그래도 고객 배려는 남겼다

Fujifilm은 초기에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유예했지만, 2025년 8월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공식 인상했습니다.

  • X100VI: 200달러 인상 → 1799달러
  • X-T5: 200달러 인상 → 1899달러
  • GFX100 II: 800달러 인상 → 8299달러
  • 렌즈군: 평균 50~150달러 인상

유통사 Moment는 가격 인상이 관세뿐 아니라 생산비와 물류비 증가도 영향을 준 것이라 전했습니다. 다만 기존 주문 고객에 대해서는 인상분을 Fujifilm이 부담하는 방침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세 대의 후지필름 카메라(X100, GFX 등)가 중앙의 큰 카메라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고, 각 카메라 뒤에는 위를 향하는 빨간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 이미지. 후지필름 카메라 가격 인상을 표현함.

Sigma – 가격 동결, 브랜드 신뢰를 선택하다

가장 주목받는 대응은 Sigma입니다. Sigma는 추가된 5%의 관세를 내부 비용으로 흡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Fujifilm이나 Canon과 확연히 다른 전략입니다.

Sigma는 모든 제품을 일본 아이즈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수직 통합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생산과 품질 통제, 비용 관리에 있어 독립성과 유연성이 크며, 이번 조치도 그 결과로 평가됩니다.

“이번 관세 인상분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전가하지 않고, Sigma가 직접 감당합니다.”
– Mark Amir-Hamzeh, Sigma America 대표

Sigma의 대응은 단순한 원가 흡수 그 이상으로, 파트너와 소비자에 대한 책임감과 브랜드 신뢰를 중시하는 철학이 반영된 것입니다.

사람이 SIGMA 카메라의 뒷면을 손으로 잡고 있으며, 화면에는 일몰 풍경이 표시되어 있음. 시그마 카메라의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 이미지.

Canon – 다가올 추가 인상 예고

Canon은 이미 2025년 상반기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공식 보고서에서 언급했습니다. 현재 관세 인상으로 인한 Canon의 부담은 1억 100만~1억 700만 달러, 향후 2배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Canon은 이에 따라:

  • 비용 절감과 가격 인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
  •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군은 외부 자원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계획
  • 판매 하락을 다른 해외 시장에서 상쇄할 전략 구상 중

정리: 제조사별 대응 전략 비교

제조사대응 전략소비자 부담 여부특징
Sigma가격 동결, 내부 흡수없음신뢰도 확보, 수직 통합 공정
Fujifilm주요 제품 가격 인상있음기존 주문자 보호 정책 유지
Canon추가 인상 예고, 비용 절감 계획있음 (예정)제품별 차등 적용 예정

결론: 관세 시대, 브랜드 신뢰가 갈린다

이번 15% 관세 인상은 단순한 세금 이슈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생산 전략의 차이를 드러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누가 소비자 신뢰를 지키느냐는 또 다른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Sigma의 대응은 카메라 업계가 단순히 기술력뿐 아니라 가치 중심의 전략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원문출처: https://www.vdc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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