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to, Adobe에 맞서는 새로운 AI 편집 플랫폼의 등장

사진과 영상 편집 분야에서 Adobe는 여전히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AI 기반 편집 툴들이 등장하며 “Adobe 대체제”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죠.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Evoto입니다.

지난 9월, Evoto는 첫 브랜드 행사 **‘Evoto One’**을 열고 대대적인 플랫폼 확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업데이트 발표가 아니라, **“우리는 Adobe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노란색 배경 위에 검은색 Evoto 로고와 텍스트가 중앙에 배치된 이미지.

Evoto One에서 공개된 3가지 핵심

1. Evoto Desktop 6.0

플래그십 편집 툴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으로,

  • AI Culling(자동 컷 편집)
  • Cloud Spaces(클라우드 동기화)
  • 고급 리터칭과 색보정

등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특히 웨딩이나 스포츠 촬영처럼 대량의 사진을 빠르게 정리해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 큰 강점이 될 기능들입니다.

2. Evoto Instant (모바일 앱)

iOS와 Android 모두 지원하며,

  • 테더링 촬영
  • 자동 컬링
  • 프리셋 기반 워크플로우
  • 갤러리 브랜딩

같은 기능을 제공해 현장 중심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됐습니다. 웨딩 사진가나 이벤트 촬영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죠.

3. Evoto Video

가장 주목받은 건 영상 편집 툴의 공개였습니다.

  • 피부 보정
  • 얼굴 인식 기반 색보정
  • 컬러 매칭
  • 일괄 색보정

즉, 단순히 사진 편집 툴을 넘어서 영상 리터칭 시장까지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Evoto만의 철학과 차별점

Evoto는 자사를 AI 기반(AI-based) 툴이 아닌, AI 파워드(AI-powered) 플랫폼이라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AI 자동화 툴이 아니라 **“전문가의 창의적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라는 거죠.

또한 Evoto는 태생부터 인물 사진과 이벤트 촬영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 보정, 머리카락 정리, 안경 반사 제거 같은 작업들이 몇 초 만에 슬라이더 하나로 해결되며, 이는 기존 Adobe Lightroom이나 Photoshop 사용자들이 수십 분~수 시간을 들이던 과정과 대비됩니다.


구독이 아닌 크레딧 기반 모델

Adobe가 월 구독제 중심이라면, Evoto는 크레딧 기반 가격 정책을 채택했습니다.

  • 사진 1장 내보내기 = 크레딧 1개 소모
  • 대량 구매 시 단가 인하
  • 기업 고객용 패키지 제공

즉, 소규모 사진가부터 대규모 스튜디오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격 모델입니다. 불필요한 구독 부담이 없는 점에서 Adobe에 비해 확실히 매력적인 포인트죠.

노트북 화면에 Evoto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가 실행 중이며, 금색 귀걸이를 착용한 여성을 리터칭하는 모습. 오른쪽에는 AI 컬러 매칭 기능을 포함한 편집 툴 패널이 표시되어 있다.

독자적인 기술과 빠른 업데이트

Evoto의 또 다른 강점은 모든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한다는 점입니다.

  • macOS, Windows, iPad 동시 지원
  • iPad 버전은 데스크톱 기능의 80~90% 제공
  • 4~6주 단위 정기 업데이트

즉,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생태계라는 것이죠. 반대로 Adobe는 포토샵,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등 방대한 라인업을 관리해야 하기에, 이런 민첩성을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Adobe와의 정면 승부 가능성?

현재 많은 사진가들은 Evoto를 보조 도구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 Lightroom → Evoto로 리터칭 → 다시 Lightroom
    이런 식이죠. 하지만 Evoto는 분명히 올인원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loud Spaces, 모바일 Instant, 영상용 Evoto Video까지 공개한 것은 그 증거입니다. “Lightroom을 넘어, 촬영부터 편집, 전달까지 Evoto에서 끝내라”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내고 있는 셈이죠.

PixelStory’s View

Evoto는 아직 Adobe의 아성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AI 중심의 워크플로우 혁신, 합리적인 가격 정책, 빠른 업데이트 주기는 분명 Adobe 대비 큰 무기입니다.

특히 웨딩, 이벤트, 스포츠 사진가들에게는 Adobe보다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크죠.

앞으로 Evoto가 Adobe와 어떤 경쟁 구도를 만들지, 그리고 “사진 편집의 진화(Evolution of Photo Editing)”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


원문출처 : https://petapixel.com/2025/09/23/evoto-believes-it-can-beat-adobe-at-its-own-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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