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망원 렌즈 시장에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광학 제조사 비너스 옵틱스(Venus Optics)의 브랜드 Laowa가 준비 중인 200mm f/2.0 풀프레임 오토포커스(AF) 렌즈의 실물 이미지가 유출된 것입니다. 이번 이미지는 렌즈의 전체적인 외형과 세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자료로, 사진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게 1.6kg, 다양한 마운트 지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이 렌즈의 무게는 약 1.6kg이며, 소니 E마운트, 니콘 Z마운트, 캐논 EF마운트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풀프레임 센서를 지원하며, 대구경 조리개 f/2.0을 채택해 망원 촬영에서도 강력한 배경 흐림 효과(보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조작 기능
렌즈 외부에는 Fn 버튼, AF/MF 전환 스위치, **포커스 리미터(Focus Limiter)**가 탑재되어 있어 전문 촬영 환경에서 편의성을 높입니다.
특히 마운트 근처에는 독특한 구조가 눈에 띄는데, 이는 드롭인 필터(drop-in filter)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슬롯으로 추정됩니다. 이 기능은 망원 렌즈에서 필터 사용을 간편하게 만들어, ND 필터나 편광 필터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망원 촬영 시장의 주목
200mm f/2.0이라는 스펙은 매우 이례적이며, 스포츠·야생동물·인물 촬영 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시장에서 이와 유사한 사양의 렌즈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Laowa의 대표적인 히트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출시 전망
이번 정보는 공식 발표가 아닌 유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세부 사양이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너스 옵틱스가 최근 적극적으로 오토포커스 렌즈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