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메라 업계를 흔드는 큰 이슈 중 하나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입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일본 및 아시아 브랜드 카메라들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와 유통업체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니콘(Nikon)”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가격, 리베이트, 관세 관련 최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니콘, 가격 인상은 아직 없다?
현재까지는 니콘 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가격 인상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심상치 않은 건 분명합니다.
이미 라이카(Leica), 후지필름(Fujifilm), 블랙매직(Blackmagic Design) 등은 가격 인상을 공식 발표했고, 캐논(Canon) 역시 곧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나왔습니다. 일부 소니(Sony) 제품도 슬쩍 가격이 오른 것이 포착되면서, 조만간 업계 전반에 걸쳐 도미노 가격 인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니콘은 아직까지 조용한 편이지만, 이 역시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니콘, 리베이트 정책도 흔들리나?
니콘은 2025년 4월 27일부터 신규 리베이트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 프로모션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리베이트는 총 26개 품목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이미 단종되었거나 재고가 많은 구형 제품에 해당합니다.
즉, 인기 있는 신제품이나 최신 미러리스 바디·렌즈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곧 사야 하나?”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조국별 예상 관세율 (미국 기준)
이번 관세 이슈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제조국입니다.
니콘은 주요 제품을 중국, 일본, 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이 제안한 신규 관세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제조국 | 예상 관세율 |
|---|---|
| 중국 | 145% |
| 일본 | 24% |
| 태국 | 36% |
이 중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DSLR이나 중급기 라인업 중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니콘이 미국 내에서 생산을 하거나 이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생산 설비와 기술 인력, 브랜드 가치 등을 감안할 때, 일본 또는 동남아시아 생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니콘의 전략은?
니콘은 이번 이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니콘 역시 할인 이벤트를 축소하거나 가격 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관세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진다면 니콘이 미국 내 가격을 올려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반대로 공격적인 리베이트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려는 전략도 함께 병행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이 카메라 구매 타이밍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천합니다 :
- 관세 적용 이전 재고가 아직 남아 있는지 확인
- 정품 리베이트 여부 및 기간 꼼꼼히 체크
- 병행 수입 제품과의 가격 비교도 고려
- 중고 시장도 눈여겨보기
특히 이번 관세는 미국 내 판매 기준이기 때문에, 한국 등 해외 직구로 카메라를 들여오는 경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구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카메라 가격은 단순히 제품 스펙뿐 아니라 국제 정세와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니콘을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이 어떤 대응을 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적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니콘 제품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주말 리베이트 발표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