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메라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소문 중 하나는 바로 니콘 ZR 시네마 카메라의 SSD 녹화 지원입니다. 기존 니콘 Z 시리즈 카메라는 모두 HDMI를 통한 외부 레코더 연결만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USB 포트로 직접 SSD에 영상 기록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 소문은 사실일까요?
니콘 ZR, 펌웨어로 SSD 지원?
니콘루머스(Nikon Rumors)와 해외 전문 매체에 따르면, 니콘은 ZR 출시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USB SSD 직접 녹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Z 시리즈에서는 외부 SSD 직결 녹화가 불가능합니다.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보통 HDMI 출력 → 아토모스(Atomos) Ninja V 같은 외부 레코더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고화질 영상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장비를 추가해야 하고,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만약 ZR이 펌웨어로 SSD 직결 녹화를 지원한다면, 이는 니콘 최초일 뿐 아니라 시네마 카메라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SSD 지원의 기술적 과제
단순히 “펌웨어 업데이트”라는 말만 들으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기술적 허들이 존재합니다.
| 요소 | 설명 |
|---|---|
| USB 호스트 모드 | 카메라가 SSD를 인식하려면 USB 포트가 호스트(OTG) 로 동작해야 합니다. 대부분 카메라 USB는 디바이스 모드로 설계되어 있어 단순 소프트웨어만으로는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 전력 공급 | 외장 SSD는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카메라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체 전원을 가진 SSD만 사용 가능할 수 있습니다. |
| 대역폭 확보 | 4K 120fps, 6K RAW 같은 고화질 영상을 기록하려면 초당 수백 MB의 전송 속도가 필요합니다. USB 3.2 이상이 요구될 가능성이 큽니다. |
| 발열과 안정성 | 고속 기록 시 SSD와 카메라 모두 발열이 심해질 수 있고, 장시간 촬영 시 안정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
| 내부 설계 | 만약 ZR 내부에서 이미 SSD 지원을 염두에 두고 회로와 소프트웨어가 설계됐다면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실화되기 어렵습니다. |
즉, 하드웨어 기반 지원이 이미 설계에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과 전망
개인적으로 이번 루머를 “가능성은 있지만 확정적이지 않다” 라고 평가합니다.
- 니콘이 최근 시네마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려는 시도일 수 있습니다.
- 다만, 기존 설계에 SSD 지원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단순 펌웨어만으로 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ZR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SSD 지원 기능만 믿고 선주문하기보다는, 출시 이후 실제 펌웨어 업데이트와 사용자 피드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니콘 ZR의 SSD 직결 녹화 루머는 영상 제작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소식입니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외부 레코더 없이도 더 간단한 장비 구성으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해져 휴대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구현하기에는 기술적 허들이 많습니다. 결국 실제 펌웨어 업데이트가 배포되고 나서야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니콘이 과연 이 기능을 공식 지원하게 될지, 영상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