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각과 밝기를 겸비한 「RF20mm F1.4 L VCM」의 표현력 (번역)

제공 : 캐논 마케팅 재팬 주식회사

By. 야기 치카코 2025년 4월 25일 07:00

출처 : https://dc.watch.impress.co.jp/

Canon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5,000, +0.7EV / IOS 200 / WB : 오토) 스즈카의 숲 정원
처진 가지의 매화를 올려다보니, 초광각 특유의 넓은 화각과 F1.4의 부드러운 전경 보케 덕분에 겹겹이 핀 꽃들이 은은하게 떠오르듯 표현되었다. 초점이 맞은 나무줄기의 질감은 섬세하게 묘사되었고, 깊이감과 공기감이 느껴지는 한 장의 사진으로 완성되었다.
Canon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5,000, +0.7EV) / IOS 200 / WB : 오토
촬영 협조 : 스즈카의 숲 정원

20mm 초광각과 개방 F1.4의 밝기를 동시에 갖춘 캐논의 신형 VCM 렌즈 「RF20mm F1.4 L VCM」이 두 가지 강점이 풍경 사진의 표현력을 얼마나 끌어올려줄 수 있는지–봄기운이 감도는 사진을 찾아, 풍경 사진가 야기 치카코 씨가 렌즈를 들고 여행을 떠났다.

야기 치카코

야기 치카코 작가

아이치현 출신, 야마나시현 거주. 왼쪽 눈의 실명한 후 카메라와 인연을 맺고, 타츠노 키요시((辰野清) 씨에게 사사 받아 풍경 사진가로 활동. BS아사히 방송 프로그램 「The Photographers 3」에 출연. 잡지 및 서적 집필, EOS 아카데미 강사. 하치조지마(八丈島) 고향 관광대사.

※ 본 기획은 『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2025년 5월호』에서 발췌 및 추가 적성한 것입니다.

넓이와 밝기를 겸비한 과감한 접근

개방 F1.4 단초점 시리즈의 네 번째로, 20mm 렌즈인 「RF20mm F1.4 L VCM」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사진과 영상 촬영 양쪽의 기능성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렌즈 시리즈로, 콤팩트하게 정리된 렌즈 크기는 4종 모두 동일하다.

클릭리스 아이리스 링과 조용한 AF 구동계인 VCM을 탑재해 영상 촬영 시의 편의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BR 광학소자를 채용하는 등 사진 화질 향상에도 철저히 신경 썼다. 「화각」「근접」「밝기」「원근감」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이 렌즈의 표현력을 파헤친다.

RF20mm F1.4 VCM

RF20mm F1.4 VCM
발매 예정일 : 2025년 4월 25일

캐논 온라인숍 가격 : 283,800엔 (세금 포함)

● 사양(SPECIFICATION)

  • 렌즈 구성 : 11군 15매
  • 조리개 날 수 : 11매
  • 최단 촬영 거리 : 0.2m
  • 최대 촬영 배율 : 0.19배
  • 필터 지름 : φ67mm
  • 최대 지름 x 전체 길이 : 약 76.5 x 99.3mm
  • 무게 : 약 519g
광학계 일부에는 개방 F1.4 단초점 RF 렌즈 시리즈 최초로 BR 광학 소자가 채용되었다. 이 소자는 청색광을 크게 굴절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색수차를 크게 억제할 수 있다. 소형·경량 설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해상력을 자랑한다.
전면 렌즈에는 플루오린(불소) 코팅이 적용되어 있어, 물방울 등이 묻어도 손질이 용이하다. 물이나 모래 입자가 신경 쓰이는 근접 촬영이나 로우 앵글 촬영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어, 20mm 특유의 화각 표현력을 마음껏 끌어낼 수 있다.

TOPIC 01 | 화각 – 풍부한 정보량으로 밀도 높은 사진을

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벚꽃길과 하늘, 그리고 수면에 바친 반영까지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것은 20mm의 넓은 화각이 있기에 가능한 대담한 구도다. 가까이 있는 꽃에 다가가면서도 배경의 깊이감과 공간의 확장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다. 구도에 리듬을 주면서도 화면 구석구석까지 정보를 풍부하게 채워 넣을 수 있는 것이 이 화각의 매력이다. 풍경을 밀도 있게 표현하고 싶은 장면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8, 1/80초, +1.3EV) / ISO 2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8, 1/80초, +1.3EV) / ISO 2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24mm

캐논 RF24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20mm

캐논 RF20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같은 위치에서 촬영했더라도 20mm는 화각이 넓기 때문에, 양쪽 강변의 벚꽃길을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하늘과 수면의 넓은 공간감도 더해져, 깊이감과 밀도 있는 묘사로 이어졌다.

TOPIC 02 | 근접 – 피사체에 다가가면서 배경은 다이내믹하게

최단 촬영 거리는 20cm. 0.19배의 최대 촬영 배율로 피사체를 크게 담으면서도 배경의 정보를 넓게 표현할 수 있다. 아래 예시는 개방 F1.4에서 촬영한 것으로, 초점이 맞은 작은 게는 매우 선명하게 묘사되고, 모래 알갱이와 껍질의 질감까지 생생하게 전달된다. 배경은 부드럽게 흐려지며, 석양과 파도 끝의 빛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광각 특유의 원근감과 보케(배경 흐림)의 조합으로 피사체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공간적인 확장감까지 함께 표현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6,40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6,40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24mm

캐논 RF24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20mm

캐논 RF20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최단 촬영 거리 24cm인 RF24mm F1.4 VCM과 비교하면, RF20mm F1.4 VCM은 20cm까지 피사체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피사체를 더 크게 담으면서도 공간의 넓은 확장감을 함께 표현할 수 있다.

TOPIC 03 밝기 – 개방 F1.4로 미약한 빛도 섬세하게 표현

밝은 개방 조리개 F1.4와 20mm의 넓은 화각은 별이 빛나는 하늘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조합이다. 아주 약한 빛에도 별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개방 상태에서도 선명하게 묘사해준다. 특히 화면 가장자리까지 별빛이 번지지 않고 날카롭게 표현되는 것은, 비구면 렌즈와 BR 광학 소자의 배치로 인해 사지타르 코마 플레어(별빛 퍼짐 현상)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프레임의 주변부까지 빋고 구도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이 렌즈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수동 노출 (F1.4, 10초) / ISO 16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수동 노출 (F1.4, 10초) / ISO 16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24mm

캐논 RF24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20mm

캐논 RF20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20mm의 화각이라면 지상의 풍경을 함께 담아도 구도에 여유가 있어, 별하늘과 지상 피사체 간의 균형을 잡기 쉽다. 같은 등대를 촬영한 오른쪽 예시에서도 더 넓은 별하늘을 담아낼 수 있었다.

TOPIC 04 | 원근감 – 초광각의 시선 유도 효과로 깊이 있는 구도를

굵은 나무줄기 아래 핀 작은 꽃에 다가가 하늘로 뻗은 가지를 올려다본다. 20mm 넓은 화각이 만들어내는 원근감과 개방 F1.4의 얕은 피사계 심도를 활용하면, 강렬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균형감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피사체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배경으로 펼쳐진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었다.

원근감과 보케가 겹쳐지며, 사진의 구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준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50초, +0.7EV) / ISO 2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50초, +0.7EV) / ISO 2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24mm

캐논 RF24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20mm

캐논 RF20mm F1.4 L VCM으로 촬영한 사진

20mm를 사용하면 더욱 강한 원근감을 얻을 수 있다. 올려다보는 듯한 구도에서는 나무들의 높이감과 깊이감이 인상적으로 전달된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화면 깊숙이 이끌리며, 넓은 공간감과 깊이가 느껴지는 구도로 완성된다.

봄으로 향하는 생동감 넘치는 색체의 풍경을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다.

봄으로 향하는 계절의 변화를 따라 RF20mm F1.4 L VCM을 손에 들고 여행을 떠났다. 광각이면서도 F1.4라는 밝기를 지닌 이 렌즈는, 봄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섬세하게 받아들여 풍경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담아낸다.

봄으로 향하는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듯, RF20mm F1.4 L VCM을 들고 여행을 떠났다. 광각 렌즈이면서도 F1.4라는 밝기를 갖춘 이 렌즈는, 봄의 희미하고 부드러운 빛을 섬세하게 포착해 풍경을 따스하고 부드럽게 그려낸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8,00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한 송이 유채꽃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의 벚꽃과 하늘은 크게 흐림 처리해 봄의 부드러움을 이끌어냈다. F1.4의 대구경 렌즈다운 부드러운 보케로 배경에는 노란색과 분홍색이 겹겹이 더해지며, 유채꽃의 윤곽과 질감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8,00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처음 이 렌즈를 손에 쥐고 느낀 것은 가볍고 컴팩트하다는 점이었다. EOS R5 Mark II와의 밸런스도 뛰어나 기동성을 유지한 채 촬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눈에 띄는 꽃이나 나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쭈그려 앉아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이 많았지만, 최단 촬영 거리 20cm의 근접 성능 덕분에 피사체에 바짝 다가가면서도 배경까지 함께 담아낼 수 있었다. 단순한 클로즈업이 아닌 다양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 렌즈의 큰 매력이다.

초광각 특유의 화각은 앞에서 뒤로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구도를 만들기 쉬우며, 원근감을 살림으로써 익숙한 풍경도 새롭게 보이게 해준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8, 1/400초, ±0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커다란 미츠마타(삼지구엽초)에 바짝 다가가 꽃의 강렬함과 멀리 우뚝 솟은 후지산의 광활함을 한 장에 담아냈다. 20mm다운 원근감으로 꽃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었고, 렌즈의 뛰어난 해상력 덕분에 가지의 형태가 선명하게 드러나 화면 전체에 깊이감이 더해졌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8, 1/400초, ±0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F1.4의 얕은 피사계 심도를 활용하면 전후로 부드러운 보케가 더해져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해가 기울어가는 시간대에도 밝은 조리개 덕분에 삼각대 없이도 촬영이 가능했다. 빛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특성은 야간 촬영에서도 유효하며, 별하늘을 배경으로 등대를 촬영한 장면에서는 비구면 렌즈의 효과로 주변부까지 별빛이 선명하게 점상으로 표현되어, 별의 반짝임이 아름답게 떠올랐다. 별하늘 풍경 촬영에도 최적의 균형을 갖춘 렌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5.6, 1/250초, -1.0EV) / ISO 2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앞쪽에 바위를 프레임에 넣음으로써 초광각 특유의 깊이감과 공간감이 살아나고, 뒤편의 도리이와 하늘과의 거리감이 한층 돋보이게 되었다. 조리개를 F5.6까지 조여 섬세한 질감을 표현함으로써, 아침 공기의 분위기까지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아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5.6, 1/250초, -1.0EV) / ISO 2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광각, 밝기, 근접 성능, 그리고 해상력. 이 한 렌즈에 담긴 모든 성능이, 봄 풍경이 지닌 강렬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모두 받아들이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고, 촬영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그런 렌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8.00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F1.4의 얕은 피사계 심도로 인한 전경 보케와 20mm 특유의 원근감을 조합해, 유채꽃이 하늘을 향해 뻗어오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구도로 연출했다. 봄다운 색감이 화면 전체를 감싸는 듯한 표현이 완성되었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1.4, 1/8.00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6.3, 1/25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앞쪽에서부터 뒤까지 이어지는 만개한 매화와 그 너머로 펼쳐진 산맥을 20mm 화각으로 한 장에 담아냈다. 화면 구석구석까지 선명하게 해상력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어우러져, 봄의 화사함과 맑은 공기를 고스란히 끌어내준다.
캐논 EOS R5 Mark II / 20mm / 조리개 우선 AE (F6.3, 1/250초, +0.3EV) / ISO 100 / 화이트 밸런스 : 오토
촬영 협조 : 스크자의 숲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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