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mm 화각은 인물 촬영, 스포츠, 스트리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초점거리이지만,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다소 희소한 편입니다.
Sigma가 새롭게 선보인 135mm f/1.4 DG Art는 그 공백을 강렬하게 메우는 렌즈로 등장했습니다.
$1,899(약 260만 원)의 가격은 Sony, Canon, Nikon의 135mm f/1.8 렌즈와 비슷하지만, 2/3스톱 더 밝은 f/1.4 개방 조리개가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디자인과 휴대성 : 크고 무겁지만 전문적
- 무게 1,430g, 크기는 70-200mm f/2.8 줌렌즈에 버금가는 수준
- 105mm 필터 구경과 거대한 전면 렌즈 → 전용 후드까지 포함하면 시각적으로도 “포티(Portly)”한 느낌
- 삼각대 마운트 포함: Arca-Swiss 규격, 회전 가능해 세로 촬영 편리
- 방진·방적 설계, 고급스러운 마감
👉 단점 : 무게와 크기 때문에 소형 풀프레임 바디와 결합 시 밸런스가 다소 불편
조작성과 제어
- 조리개 링 : 클릭 해제 가능, 동영상 촬영에 유용
- 포커스 링 : 부드럽고 정밀한 제어 가능
- 스위치류 : AF/MF 전환, 커스텀 버튼, 조리개 락
- 손떨림 보정 없음 → 카메라 바디의 IBIS 의존 필요

화질과 성능
오토포커스
- Sigma 최신 리니어 모터 채용 → 매우 빠르고 정확한 AF
- 아이스하키 경기 촬영에서도 추적 정확도 우수
선예도와 해상력
- 개방 f/1.4에서도 중앙부는 매우 선명
- f/2.8로 조여도 화질 차이는 거의 없음
- 주변부는 개방 시 약간의 부드러움, f/2.8에서 완벽한 균형
색수차 & 플레어
- LoCA(종축 색수차) 억제 능력 뛰어남 → f/1.4에서도 깔끔한 배경·피사체 구분
- 플레어 및 고스트 억제 성능 우수, 역광 인물 촬영에도 강점
보케
-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 하이라이트 보케는 매끄럽고, 양파링·비눗방울 효과 없음
- 개방 시 모서리 부분 cat’s eye 보케 존재, f/2에서 거의 사라짐
동영상 활용
- 장점 : 뛰어난 해상력 & 부드러운 보케로 시네마틱한 결과물
- 단점 : 포커스 브리딩 심함 → 초점 이동 시 화각 변동이 커서 영상 촬영자 주의 필요

경쟁 렌즈와 비교
- Sony 135mm f/1.8 GM
- 가볍고 뛰어난 성능
- 하지만 f/1.8 → Sigma f/1.4의 추가 배경 흐림 효과는 없음
- 구형 Sigma 135mm f/1.8 HSM (DSLR용)
- 신형 DG Art와 비교 불가, 신제품이 압도적
👉 결론 : 휴대성보다 화질이 최우선이라면 Sigma가 우위
장단점 요약
| 장점 | 단점 |
|---|---|
| f/1.4 밝기 & 압도적 화질 | 크고 무거움 (1.4kg) |
| LoCA·플레어 억제 우수 | OIS 미탑재 |
| 아름다운 보케 | 필터 구경 105mm → 비싸고 희소 |
| 빠른 AF 성능 | 포커스 브리딩 심함 |
최종 평가
Sigma 135mm f/1.4 DG Art는 현존 135mm 렌즈 중 ‘왕좌’에 오를 만한 렌즈입니다.
비록 크기와 무게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압도적인 해상력, 아름다운 보케, 빠른 AF를 모두 갖춘 이 렌즈는 전문 인물사진가와 스포츠, 예술적 촬영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 휴대성보다 완벽한 결과물을 원한다면, Sigma 135mm f/1.4 DG Art는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