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학기기 제조업체 시루이(Sirui) 가 자사의 Aurora(오로라) 시리즈 두 번째 자동초점 단초점 렌즈인 Aurora 35mm F/1.4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렌즈는 소니 E, 니콘 Z, 라이카 L 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출시되며, 향후 후지필름 X 마운트 지원 모델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렌즈는 지난 9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BC 2025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Aurora 35mm F/1.4 주요 특징
- 마운트 지원 : Sony E, Nikon Z, Leica L (추후 Fujifilm X 출시 예정)
- 무게 : 약 490g
- 필터 구경 : 62mm
- 광학 설계 :
- 초저분산(SED) 렌즈 1매
- ED 렌즈 2매
- 고굴절률 렌즈 1매
- 비구면 렌즈 3매
- 고급 나노 코팅 적용
- 조작성 : 프로그래밍 버튼, 조리개 모드 스위치, AF/MF 스위치
- 자동초점 : 시루이 자체 개발 스테핑 모터 채택, 눈/얼굴 추적 기능 지원
Aurora 35mm F/1.4는 메탈 배럴 구조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여 휴대성과 견고함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또한, 시루이가 자체 개발한 스테핑 모터(AF) 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초점을 제공하며,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중요한 눈·얼굴 인식 AF도 지원합니다.
Aurora 라인업 확장 계획
시루이는 이번 35mm F/1.4 발표와 함께 향후 Aurora 라인업을 5개 단렌즈 시리즈로 확장할 계획임을 공개했습니다.
- Aurora 24mm F/1.4
- Aurora 35mm F/1.4 (이번 출시)
- Aurora 50mm F/1.4
- Aurora 85mm F/1.4 (기출시)
- Aurora 105mm F/1.4
특히, 올해 시루이는 L-마운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9번째 공식 파트너가 되었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간 호환성을 넓히고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출시 일정
- 가격 : 약 500달러 (499~549 USD 예상)
- 출시일 : 2025년 9월 29일
IBC 2025 현장에서 렌즈를 체험한 업계 관계자들은 “렌즈가 놀라울 정도로 가볍지만, 전용 렌즈 후드를 장착하면 다소 크기가 커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쟁 제품 비교
Aurora 35mm F/1.4는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35mm 단렌즈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 Meike AF 35mm F/1.8 Pro : F/1.8의 조리개로 화질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369달러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
- Sigma 35mm F/1.4 DG DN Art : 뛰어난 해상력과 Art 시리즈의 완성도 높은 설계로 전문 인물 사진가들에게 인기.
- Samyang AF 35mm F/1.4 FE II : 삼양의 최신 AF 기술을 집약한 2세대 모델.
- Sony FE 35mm F/1.4 GM : 소니의 최고급 단렌즈, 소형·경량·고속 AF 지원, 하지만 가격대가 가장 높음.
시루이 Aurora 35mm F/1.4는 성능 면에서는 G-Master급보다는 다소 낮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Aurora 85mm F/1.4와의 비교
앞서 출시된 Aurora 85mm F/1.4는 540g의 무게로, 경쟁작인 소니 85mm F/1.4 G-Master II보다 약 100g 가볍습니다. 또한 15매 조리개 구조로 극적인 보케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인물 촬영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Aurora 35mm F/1.4 역시 이러한 시루이 특유의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 를 유지하면서, 다재다능한 화각과 밝은 조리개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시루이 Aurora 35mm F/1.4는 크리에이터와 사진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성능 단렌즈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특히 Sony E, Nikon Z, Leica L 마운트를 사용하는 풀프레임 유저라면 이번 렌즈를 주목할 만합니다.
Aurora 라인업이 앞으로 24mm, 50mm, 105mm로 확장되면, 시루이는 35mm·50mm·85mm의 클래식 3대 인물 화각을 완성하게 되어 본격적인 대안 렌즈 브랜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원문출처 : https://www.vdc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82